제 8 주 십이운성(十二運星)
▶ 십이운성의 의의(意義)
1. 사물(事物) 발전(發展)의 주기성(週期性)
1) 태극(太極)은 사물(事物)존재의 본체이고, 음양은 사물 발전의 현상이며, 오행은 사물존재 발전의 계기가 된다. 모든 사물은 시간과 공간속에서 잠시도 쉬지 않고 부단히 변화하는데 단 한 찰나도 변화하지 않을 때가 없다. 모든 사물은 변화, 운동, 발전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지만 항상 필연성을 가지고 나름대로의 발전법칙에 따라 변화한다.
2) 사주학에서는 사물의 발전변화가 12단계를 거쳐서 발생, 성장, 소멸한다고 본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12단계 과정을 거쳐서 존재했다가 없어진다고 보는 사주학의 입장을 정리한 것이 바로 “십이운성”이다.
3) 無에서 有가 생겨나는 과정을 生이라고 하며, 생겨난 존재가 성장하여 극에 이른 것을 왕(旺)이라고 하며, 왕성(旺盛)한 것이 점차 힘을 잃는 것을 쇠(衰)라고 하며, 쇠퇴(衰退)하다가 결국 사라져 버리는 것을 절(絶)이라고 한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생(生) 왕(旺) 쇠(衰) 절(絶)”등의 말은 사주학의 용어(用語)이다.
2. 십이운성(十二運星) 순서(順序)
1) ⑴절(絶) ⑵태(胎) ⑶양(養) ⑷장생(長生) ⑸목욕(沐浴) ⑹관대(冠帶) ⑺ 건록(建祿)<또는 임관(臨官)> ⑻제왕(帝旺) ⑼쇠(衰) ⑽병(病) ⑾사(死), ⑿고(庫)<또는 묘(墓),장(葬)>라 한다.
2) 다시 정리하면,
⑴절(絶), ⑵태(胎), ⑶양(養), ⑷생(生), ⑸욕(浴), ⑹대(帶), ⑺록(祿)
⑻왕(旺), ⑼쇠(衰), ⑽병(病), ⑾사(死), ⑿고(庫) 라 부른다.
3. 십이운성(十二運星)의 기세(氣勢)
1) 절(絶) : 전기(前氣)가 다 없어지고 바야흐로 후기(後氣)가 뒤를 이으려는 상태. 원기(元氣)가 완전히 끊어져 자취도 없다는 뜻이 된다. 12運星 中에 가장 약한 상태다.
2) 태(胎) : 후기(後氣)가 엉켜서 자궁(子宮)속에 태아(胎兒)가 형성(形成)되는 것 같은 상태다. 節과 함께 氣가 가장 약하다.
3) 양(養) : 태아(胎兒)가 자궁(子宮) 속에서 영양분(營養分)을 섭취하며 자라나듯 탄생(誕生)을 준비하는 상태다.
4) 생(生) : 마치 인간(人間)이 처음 出生하고 식물의 싹이 트듯이 無에서 有가 발생(發生)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5) 욕(浴) : 사람이 出生 후에 목욕(沐浴)을 하고 식물의 새싹이 파랗게 돋는 것과 같은 상태를 일컫는다. 일명 패(敗)라고도 부른다.
6) 대(帶) : 인간이 점차 장성(長成)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예복(禮服)을 입는 것과 같은 상태를 일컫는다.
7) 록(祿) : 사람이 장성하여 관리에 임명되어 세상을 다스리는 것과 같이 활동의 중추가 되는 상태를 지칭한다. 일명 록(祿)이라고도 한다.
8) 왕(旺) : 인간이 체력(體力)과 지력(知力)과 사업이 이미 최고의 단계에 도달한 것과 같이 정력(精力)이 극도로 왕성한 상태를 말한다.
9) 쇠(衰) : 기운(氣運)이 쇠(衰)함을 말하므로 전성기를 지나 기력(氣力)이 쇠퇴(衰退)한 상태를 말한다.
10) 병(病) : 쇠약(衰弱)하여 病이 들고 원기(元氣)가 없는 상태다.
11) 사(死) : 죽은 상태. 기(氣)가 다 빠져서 여력(餘力)이 없다.
12) 고(庫) : 물건을 창고(倉庫)에 들이듯이 사람이 죽어 무덤에 들어간 상태와 같은 기운을 말한다.
4. 십이운성(十二運星)의 생장(生長), 소멸(消滅)
1) 위의 12운성은 생존(生存)→발전(發展)→쇠퇴(衰退)→소멸(消滅)하는 사물(事物)의 변화과정을 풀이한 것인데 어떤 사물(事物)이건 위의 열두 가지 단계를 끊임없이 순환(循環)하게 되는데 天干이 地支에서의 작용은 다음과 같다.
⑴ 생(生), 록(祿), 왕(旺)등을 만나면 그 天干은 역량 (力量)이 강력 해진다.
⑵ 절(絶), 태(胎), 병(病), 사(死)를 만나면 역량(力量)이 약해지는 데, 거의 기운을 발휘하지 못한다.
⑶ 고.묘(庫,墓)는 天干이 火土金일 경우에만 天干을 강화(强化)시킨 고, 목욕(沐浴)은 천간에 강해질 때도 있고, 약해질 때도 있다.
⑷ 기타의 양(養), 대(帶), 쇠(衰)의 십이운성은 그 힘이 약하므로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2) 天干은 地支에서 강해지는 십이운성을 만나면 더욱 강해지게 된다.
5. 십이운성 조견표(早見表)
三合局
/
절
태
양
생
욕
대
록
왕
쇠
병
사
고
亥卯未
木
甲.乙
申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寅午戌
火土
丙.戊
丁.己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巳酉丑
金
庚.辛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申子辰
水
壬.癸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
6. 십천간(十天干)의 십이운성(十二運星)
1) 십이운성의 생장, 소멸의 과정을 요약을 하면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와 비슷한 이론(理論)으로 天干의 오행을 年月日時의 地支에 대입하여 그 해당하는 五行의 왕(旺)하고 쇠(衰)함을 보는 것인데, 단 12가지의 비유법(比喩法)으로 인간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죽어서 무덤에 이르기까지의 기운상태를 설명해 놓은 것이다.
2) 십이운성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먼저 日干을 기준한다.
⑴ 日干이 양간이면 日干의 五行에 해당하는 三合局을 구성하여 삼합 국의 끝자 다음자부터 절지(絶支)에서 순행하여 해당하는 지지까지 헤아려서 지지에 닿는 운성(運星)을 정하고,
⑵ 日干이 음간이면 日干의 五行에 해당하는 三合局을 구성하여 三合局의 끝자 다음 字부터 태지(胎支)에서 역행하여 해당하는 지지까지 헤아려서 지지에 닿는 운성을 정하면 된다. <수장표 그려 참고하기>
7. 오행(五行)의 생왕사절(生旺死絶)
1) 甲.乙(木)
木局에 해당하므로 亥卯未 삼합국을 하여 삼합국의 끝자인 未자의 다음자인 申자를 절(絶)의 위치에 놓고 시계방향으로 순행(順行)하면 酉에서 태(胎), 戌에서 양(養), 亥에서 생(生), 子에서 욕(浴), 丑에서 대(帶), 寅에서 록(祿), 卯에서 왕(旺), 辰에서 쇠(衰), 巳에서 병(丙), 午에서 사(死), 未에서 고,묘(庫墓)가 된다.
2) 丙.丁(火), 戊.己(토)
丙.丁(火), 戊.己(토)는 火局에 해당하므로 寅午戌 삼합국을 하여 삼합국의 끝자 다음자인 亥자를 절(絶)의 위치에서 시작하여 순행하면 子에서 태(胎), 丑에서 양(養), 寅에서 생(生), 卯에서 욕(浴), 辰에서 대(帶), 巳에서 록(祿), 午에서 왕(旺)이며, 戌에서 고(庫)(墓)가 된다.
4) 庚.辛(金)
庚辛金은 金局이니까 巳酉丑 삼합국을 하여 삼합국의 끝자 다음자인 寅자를 절(絶)의 위치에서 시작하여 순행하면 卯에서 태(胎), 辰에서 양(養), 巳에서 생(生), 午에서 욕(浴), 未에서 대(帶), 申에서 록(祿), 酉에서 왕(旺), 戌에서 쇠(衰), 亥에서 병(病), 子에서 사(死), 丑에서 고,묘(庫墓)가 된다.
5) 壬.癸(水)
壬癸水는 水局이니까 申子辰 삼합국을 하여 三合局의 끝자 다음자인 巳자를 절(絶)의 위치에서 시작하여 순행하면 午에서 태(胎), 未에서 양(養), 申에서 생(生), 酉에서 욕(浴), 戌에서 대(帶), 亥에서 록(祿), 子에서 왕(旺), 丑에서 쇠(衰), 寅에서 병(病), 卯에서 사(死), 辰에서 고,묘(庫,墓)가 된다.
8. 십이운성 응용법(應用法) 견해(見解)
1) 십이운성은 일본의 사주학자들이 주로 응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거의 채용하지 않고, 天干의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의 원리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한다. 우리 한국에서도 십이운성에 관한 이론(理論)을 잘 사용하지는 않으나 아직까지 많은 학자들이 사용하고 있기고 하다.
2) 십이운성을 가지고 성격, 운세, 체질, 직업 등을 판단한다고 하나 정확성이나 활용면에서 그 비중은 실제 미약하며, “사주명리학”은 어디까지나 “格局과 用神”으로 판단하는 것이 원칙이며, “십이운성”은 天干의 “강약” 을 보는데 보조 역할로 국한(局限)시켜야 한다고 본다.
3) 십이운성은 “적천수” 에서도 음양(陰陽)을 구분하지 않았으며, 오행의 십이운성으로 정의(正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중고(中古)에 와서 음양으로 구분하여 다루고 있으나 이것은 이치(理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므로 필자는 음양(陰陽) 공히 순행(順行)하는 법으로 “적천수” 이론(理論)을 존중(尊重)하는 입장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