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한 자세
관리자 2025-04-09
◈ 공손한 자세(拱手法)
* 열중쉬어와 공수(拱手)

1.‘열중쉬어’는 우리 정서(情緖)와 안 맞아
1945년 8.15 해방 이후의 우리나라의 공손한 자세는 '열중쉬어'이다. 선생님이나 어른의 말을 들으려면 열중쉬어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학생뿐 아니라 제복을 입은 군대나 경찰 등도 상급자 앞에서의 공손한 자세는 열중쉬어이다. 이렇게 몸에 젖어서인지 사회생활에서도 열중쉬어의 자세가 당연하게 행해진다. 열중쉬어의 기본동작은 두 손을 뒤 허리로 돌려 두 손을 포개는 것이고, 그런 동작을 우리는 ‘뒷짐진다’고 한다. 언제부터 어른 앞에 뒷짐을 지는 것이 공손한 자세란 말인가. 우리 한국인의 정서에는 맞지 않는 것이다.
이 부분이 바로 8.15해방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지 못한 비애(悲哀)라 하겠다. 열중쉬어는 미국의 군예법(軍禮法)이다. 8.15해방직후 미 군정(軍政)을 받았고, 우리 국군의 지휘권이 미군에 이관되었기 때문에 우리 군의 훈련 방법과 예법이 미군의 그 것을 따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학교교육도 그렇게 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자주 국가이며 군의 지휘권도 회수하게 되었으므로 당연히 공손한 자세도 우리의 정서에 맞는 우리의 것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2. 손을 앞으로 모아 잡는 공수(拱手)
어른 앞에서 뒷짐을 지는 것은 우리의 공손한 자세가 아니다. 우리는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는데 이것을 공수라 하고 옛 문헌에는 차수(叉手)라고도 했다. 어른을 뫼실 때와 의식행사에 참석할 때는 반드시 공수를 해야 한다. 그러니까 현대의‘차렷’ 열중쉬어’를 하는 경우에 우리는 전통적으로 공수를 했다. 공손한 자세는 어른에게는 공손한 인상을 가길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공손한 세를 취하는 사람에게도 편안한 자세가 되어야한다. 그런데 열중쉬어는 두 손을 허리 뒤로 돌려 포개서 고정 시켜야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힘이 든다.
군인이 총을 어깨에 메고 열중쉬어를 할 때는 오른 손으로 총의 멜끈을 잡고, 왼쪽 손 하나만 뒤로 돌려 고정시켜야하기 때문에 더욱 힘이 들고 부자연스럽다.
* 공수(拱手)하는 방법
1. 공수의 의미
우리가 어른을 모시거나 의식 행사에 참석하면 공손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 다소곳하게 서든지 앉는 것이고, 두 손을 모아 잡는 것을 공수(供水)라 한다.
2.공수의 기본동작(基本動作)  
두 손의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서 편 다음 앞으로 모아 포갠다. 엄지손가락은 엇갈려 깍지 끼고 식지 이하 네 손가락은 포갠다. 아래에 있는 네 손가락은 가지런히 펴고, 위에 있는 네 손가락은 아래에 있는 손의 새끼손가락 쪽을 지그시 쥐어도 된다. 
엄지손가락을 깍지 끼어 엇갈리는 까닭은 손등을 덮은 소매 사이로 엄지만 내놓아 반대쪽 소매끝을 눌러 흘러내리지 않도록 고정시키고, 또 홀(笏)을 쥐기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3. 공수한 손의 위치
① 소매가 넓고 긴 예복을 입었을 때는 팔뚝을 수평이 되게 해야 예복의 소매가 가지런해서 아름답다.
② 평상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을 자연스럽게 내리면 엄지가 배꼽부위에 닿는다. 
③ 공수하고 앉을 때는 남자는 두 다리의 중앙이나 아랫배 부위에 공수한 손을 얹고, 여자는 오른쪽 다리 위나 세운 무릎위에 얹는다
④ 여자가 짧은 치마나 바지를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을 오른쪽 다리위에 얹는 것 보다 남자와 같이 두 다리의 중앙에 얹거나 짧은 치마 끝을 지그시 누르듯이 한다.(그림 22-9, 22-10)
4. 평상시(平常時)의 공수법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공수한다. 왼쪽은 동(東)쪽이고, 동(東)이 양(陽)이기 때문에 양(陽)인 남자는 양(陽)인 동(東)을 나타내는 의미로 왼손을 위로하고, 오른쪽은 서(西)쪽이고 서(西)는 음(陰)이기 때문에 음(陰)인 여자는 음(陰)인 서(西)를 나타내는 의미로 오른손을 위로한다.(그림 22-1)
      
5. 흉사시(凶事時)의 공수법
- 흉사시의 공수는 평상시와 반대로 남자가 오른손을 위로 하고,여자가 왼손을 위로 한다. (그림 22-2)
- 흉사란 사람이 죽은 때부터 약 백일간을 말한다. 상가의 가족이나 손님, 영결식장, 상을 당한 사람에게 인사를 할 때는 흉사시의 공수를 한다.

- 상가에서 지내는 초우, 재우, 삼우까지의 제사는 흉사에 속해 흉사시의 공수를 하지만 졸곡부터의 제례는 흉사가 아니고 길사(吉事)이므로 평상시의 공수, 즉 남자는 왼손이 위이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가 되는 공수를 한다.
- 제의례(祭儀禮)는 흉사가 아니다. 조상의 제사는 자손이 있어서 조상을 받드는 길(吉)한 일이다. 따라서 제사에서는 흉사시의 공수를 하면 안된다.
- 그러므로 엄격하게 말하면 흉사시의 공수는 사람이 죽어서 약 백일만에 지내는 졸곡제(卒哭祭) 직전까지의 행사에 참석할 때만 하는 것이다.
6. 남좌여우(男左女右)의 이유(理由)
- 이상 공수하는 방법에서 남자와 여자가 다른 것은 소위 남존여비(男尊女卑) 사사이 아니라 양(陽)과 음(陰)의 이치를 자세에서도 표현하는 것이다. 이것을 남좌여우(男左女右)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태양광선은 생명의 원천(源泉)이기 때문에 생명이 있는 것은 태양광선을 가장 잘 받는 남쪽을 향하는 것이 정칙이다.
남쪽을 향하면 왼편이 동쪽이고 오른편이 서쪽이다.
동쪽은 해가 뜨니까 + 양(陽)이고, 서쪽은 해가 지니까 - 음(陰)이다.
- 남자는 양(陽?+)이니까 남자의 방위는 동(東)쪽인데 그 동쪽이 왼편에 있으니까 남자는 좌(男左)이고, 여자는 음(陰?-)이니까 여자의 방위는 서쪽인데 그 서쪽이 오른편에 있으니까 여자는 우(女右)이다.
- 남좌여우(男左女右)란 남자는 동쪽, 여자는 서쪽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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